부처님의 일생 - 싯달타의 고뇌
고타마의 고뇌
★사문유관(四門遊觀)
엄밀히 말해 당시 석가족은 인도 변방의 약소부족에 불과했다. 그런데 당시의 약소부족의 무사계급들의 생활환경에 비해 고타마의 경우 보다 윤택한 환경 속에서 성장하였다고 전해진다. 또한 그는 문무(文武) 모두에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고 한다. 그런데 붓다의 전기들을 보면 윤택한 환경 속에서도 고타마는 늘 인생의 근본적인 물음에 고뇌했다고 전한다. 특히 늙고 병들고 죽는다는 인생의 피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참된 삶의 의의를 찾으려는 그의 고뇌는 계속되었다고 한다. 그러한 고타마의 고뇌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 사문유관(四門遊觀)의 전설이다.
어느 날 고타마가 자신이 기거하던 성 주변을 둘러보기 위해 마차를 타고 동쪽 성문으로 나갔을 때, 우연히 그곳에서 쇠약한 노인을 보게 된다. 고타마는 인간은 누구나 늙어 쇠약해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마차를 되돌려 성으로 돌아온다. 다음으로 남쪽 성문으로 나가자 이번에는 병들어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병이란 마음대로 어찌 할 수 없는 인간의 근본적인 고통임을 안 그는 깊은 고뇌에 빠진다. 다음으로 서쪽 성문으로 나간 그는 장례행렬을 보게 된다. 죽음이라는 인간의 의지로 어찌 할 수 없는 결정적인 현실을 목격한 그는 역시 깊은 고뇌에 빠진다. 그런데 다음으로 북쪽 성문으로 나갔을 때, 출가수행자(사문)의 모습을 보게 된다. 생로병사라는 인간의 근본적인 물음 앞에 초연한 그들의 모습을 보고 그는 자신도 출가하여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고자 결심하게 된다.
★출가를 결심한다
사문유관(四門遊觀)이라고 불리는 이상의 내용은 붓다와 관련된 여려 전기들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사문유관이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 아닌지는 확인 할 수 없지만, 고타마가 노(老)․병(病)․사(死)라는 인간으로서 피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해 깊이 고뇌하고 있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노(老)․병(病)․사(死)라는 인간이 가지는 피할 수 없는 물음 앞에 직면한 그는 자신의 향락적인 일상생활 속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그는 아버지의 기대와 어린 자식까지 버리고 출가를 결심하게 된다.